IWC를 대표하는 컬렉션 중 하나인 빅 파일럿(Big Pilots) 라인에 새로운 모델이 추가됐다. 콘스탄트 포스 투르비용 에디션 ‘IWC 레이싱’으로, 모터스포츠의 다양한 요소를 끌어와 화려하게 옷을 입힌 신모델이다. 특히 모터스포츠의 엔지니어링, 기술, 첨단 소재에 걸친 극한의 매력을 시계로 고스란히 녹여내기 위한 브랜드의 고뇌가 엿보인다.
먼저 콘스탄트 포스 투르비용 에디션 ‘IWC 레이싱’은 빅 파일럿 컬렉션 최초로 세라타늄 소재가 쓰인 모델이다. 티타늄만큼 가볍고 견고하면서, 동시에 세라믹 이상으로 스크래치에 강한 내구성을 지닌 소재다. 케이스는 물론이고 크라운과 버클까지 모두 세라타늄을 적용하였고, 독특한 무광 블랙 컬러로 마감되어 상당히 튼튼한 짜임새를 보여준다.
무브먼트는 IWC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94800 칼리버가 탑재된다. IWC가 설계한 가장 복잡한 무브먼트로, 휠 트레인의 동력과 이스케이프먼트를 분리하여 균일한 에너지를 이스케이프 휠로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그 미세한 차이를 항력 투르비용으로 극복해 고도의 정확성과 균일함을 보장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모터스포츠의 다양한 요소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표현됐다. 특히 엔진 블록을 연상시키는 무브먼트의 구석구석을 고스란히 볼 수 있도록 글래스 케이스백이 적용되었고, 심미적으로도 굉장히 유려하다. 여기에 검은색 루버 스트랩에 입혀진 알칸타라 인레이가 마침표를 찍는다. 케이스 지름은 46.2mm로 상당히 큰 편이며, 파워 리저브는 96시간이다. 15개 한정 생산.
참고로 세라타늄이 적용된 IWC의 또 다른 컬렉션으로는 크로노그래프 트리뷰터 투 ‘3705’가 있다. 궁금하다면 해당 기사를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