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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는 예고 없이 찾아오니까, 겨울 대비 추천 아우터 7선
2023-02-21T18:42:19+09:00

11월 초부터 느닷없이 찾아온 불청객, 우리에게 남은 최후의 보루는 이것뿐.

분명히 우리의 경험이 만들어낸 상식 중 하나는 ‘수능 날 한파가 찾아오면서 겨울이 시작된다’였다. 그런데 11월이 되자마자 갑자기 칼바람이 불어닥치며 곧바로 영하를 찍어버리는 이 날씨를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미 임볼든의 한 에디터는 얼마 전 아우터 없이 잠깐 낙엽을 치우러 밖으로 나왔다가 감기에 단단히 걸려 이틀이나 죽도록 고생한 상황. 이 예기치 못한 추위의 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방법은 역시 든든한 아우터뿐이다. ‘코로나도 무서운데, 독감이라도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심정으로 이 리스트를 띄운다.

해리스 워프 런던 후드 울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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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의 유무가 추운 겨울 체감 온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지는 뒤집어 써봐야 안다. 뒤통수와 귀를 덮어 날 선 바람을 차단해주는 효과, 해리스 워프 런던 후드 울 코트가 손수 보여주러 왔다. 100%을 사용해 보드라운 촉감은 물론 히든 버튼과 깔끔하게 적용된 전면 주머니,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실루엣이 영국 유학생 같은 분위기를 발산한다. 터틀넥 혹은 머플러와 함께 매치해 남친룩 대표주자로 거듭나보자.  

바버 x 새터데이즈 NYC 윈터 왁스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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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보온성만으로 주구장창 패딩만 유니폼처럼 걸치기엔 다소 아쉬운 당신. 엣지있는 실루엣과 클래식한 무드를 선사하는 겨울철 아우터 왁스 재킷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새터데이즈 NYC와의 협업으로 공동 브랜드 로고 패치, 보일 듯 말 듯한 벨트 디테일 등 한결 힙한 감각을 엿볼 수 있고. 밖으로는 왁스 워싱으로 멋스러운 텍스처를 휘감은 코튼 외피가, 안으로는 폭신한 테디 플리스 소중한 온기를 살뜰히 지켜준다. 단, 예쁜 만큼 관리도 어렵다는 점은 참고해 두시길. 525달러.

렐웬 피시테일 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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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밀리터리의 향기를 자아내는 패션 아우터 야상 점퍼. 국방색에 박시한 실루엣을 기본으로 비슷한 디자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막상 사려고 보면 세련된 핏감과 고퀄의 만듦새를 갖춘 제품은 매우 희귀한 것이 현실이다. 시크한 핏과 고급 원단, 완성도를 고루 겸비한 Relwen 피시테일 파카를 만나보자. 소수성 외피와 절연 퀼트 라이너로 습기와 한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폴리에스테르 퀼팅 내피가 한파로 움츠린 몸을 포근하게 감싸준다. 648달러.

수트 모리스 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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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스타일링과 편안한 움직임을 동시에 잡아내려면 아무래도 오버코트 쪽으로 손이 기울 수밖에 없다. 덴마크의 수트(Suit)는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도가 튼 브랜드다. 많은 테일러들의 노하우와 장인정신이 축적된 덕분이다. 그 디테일들은 모리스 파카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힙 부분의 듀얼 포켓, 깔끔한 라인을 위한 지퍼 부근의 디자인 및 마감처리, 꽤 길지만 너무 과하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로 여유로운 스타일과 동시에 클래식한 멋까지 충분히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269달러.

쇼트 빈티지 핏 카우하이드 가죽 모터사이클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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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저놈 같고, 저놈이 이놈 같은 쇼트(Schott)의 라이더 재킷은 자세히 봐야 각각의 차이와 디테일이 보인다. 그 누구보다도 가장 신경 써서 모터사이클 재킷을 만드는 브랜드답게, 극한의 방풍 성능 만큼은 일품. 물론 라이더라면 거친 질감과 무거운 중량의 스티어 타이드 재킷을 입는게 좋겠지만, 일상 아우터로 입으려면 훨씬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의 카우하이드 타입을 추천한다. 재질은 소가죽이며 안감은 100% 면 모직이다. 아, 당연히 조금이라도 더 꽁꽁 동여맬 수 있는 더블 재킷이니 참고할 것. 900달러.

아웃라이어 하드마린 롱슬래시 패딩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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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을 거부하는 뉴욕 기반의 패션 브랜드 아웃라이어의 한파용 패딩 코트다. 프라마로프트 인피니티 120 단열재와 F.Cloth 소재 등 착용감과 방한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기능성 원단으로 제작했으며, 얼굴 전체를 완벽하게 감싸는 후드 디자인으로 바람 들 틈을 용납지 않는 치밀함을 보여주기도. 살짝 빳빳한 텍스처도 심플하게 딱 떨어지는 실루엣과 함께 세련된 어반 감성을 더하는 포인트다. 1,200달러.

아미 싱글 브레스트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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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옷은 여간 비싼 게 아니다. 긴축정책 일환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소소한 지름을 해볼까 둘러봐도 일단 겨울과 아우터라는 두 글자가 붙으면 브랜드가 아님에도 수 십만 원 지출은 각오해야 한다. 그러니 한 번 살 때 돈 좀 쓰더라도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제대로 된 옷을 사는 것이 현명한 소비. 아미 파리스의 싱글 브레스트 코트는 이런 취지에 제격인 아이템이다. 어떤 이너에 걸쳐도 다 받는 무난한 색상, 정제된 실루엣, 기능이 아닌 디자인 요소가 되어버린 플랩 포켓 등 모든 디테일이 정도를 걷는 중. 막상 찾아보면 이렇게 밸런스 좋은 아우터 만나기 쉽지 않다. 82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