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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에서 꼭 사야 할 위스키 추천 9
2024-04-05T17:31:47+09:00

항공권 본전 뽑기.

일본 여행 가서 위스키 안 사 오면 손해다.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위스키를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말이다. 다만 주의할 것은 면세 한도. 주류는 1인당 2병씩, 2L 이하로 400달러까지 구매 가능하니 신중히 결정하자. 산토리 가쿠빈만 쟁여오기엔 아깝다는 말이다. 인당 두 병씩만 사와도 항공권 본전 뽑을 수 있는 기적의 계산법 시작한다.

일본 가서 위스키 사기

싸고 다양하고

일본은 위스키 천국

일본 여행가서 꼭 사 와야 할 물건은 바로 위스키다. 국내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고,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위스키를 일본에서는 만날 수 있으니까. 일본 위스키 가격이 저렴한 건 국내와 다른 주류세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주류 가격에 따라 세금을 매기지만(종가세), 일본은 주류의 양이나 도수에 비례해 세금을 매긴다(종량세). 주세 72%, 교육세 30%, 부가가치세 10% 등이 줄줄이 붙는 한국 위스키 가격을 생각한다면, 일본에서 위스키를 사 오는 게 남는 장사.

어디서 사는 게 좋아?

일반적으로 공항 면세점보다 일본 시내 매장에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 택스 리펀이 가능하며,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니 하루 날 잡고 위스키 투어를 떠나보자. 돈키호테나 빅카메라와 같은 쇼핑몰에서 ‘하이볼의 정석’ 산토리 가쿠빈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거다. 보다 다양한 위스키를 찾는다면 시내에 있는 리쿼샵을 방문하는 게 좋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위스키가 많으며 시음이 가능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운이 좋다면 세일하는 제품을 만날 수도.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니, 여러 곳을 둘러보며 가격을 비교해 보자.

재패니즈 위스키

사실 일본은 세계적인 위스키 강국이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와 더불어 세계 5대 위스키 생산국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이제 재패니즈 위스키는 산지를 나타내는 분류를 넘어서, 그 자체로 하나의 네임 밸류를 지닌다. 사계절이 뚜렷한 일본 기후에 맑고 풍부한 물, 안개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적 특성 등을 갖춘 덕이다.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는 산토리와 니카. 국내에서도 일본산 위스키의 인기가 뜨겁다. 야마자키, 히비키 등 일본 위스키를 구하기 위해 일본 여행길에 오를 정도.

지금 일본에서 꼭 사야할 위스키 9

산토리 가쿠빈 말고도 많다

일본에서 구매하면 좋을 위스키를 추천한다.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거나, 국내 가격과 많이 차이나는 위스키 위주로 골랐다. 한국 가격은 데일리샷 어플 기준, 일본 가격은 시내 기준 대략적인 금액대다. 택스 프리 포함.

01
고급 위스키

조니 워커 블루 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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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푸른빛이 매력적인 고오급 위스키의 대명사. 스코틀랜드의 여러 증류소에서 나온 위스키 원액을 엄선해 블렌딩했다. 조니 워커의 끝판왕인 만큼 구매 가격은 30만 원을 호가하지만 일본에선 그 얘기가 달라진다는 점. 18만 원이라는 아름다운 가격에 낮은 환율까지 도와주니 안 살 수가 없다. 거센 파도가 부서지는 듯한 강한 첫 향부터 부드럽게 이어지는 피니시가 일품. 포장과 디자인 모두 멋스러워 선물용으로도 좋다.

테이스팅 노트
Nose : 건포도, 달콤한, 드라이 스모키
Palate : 헤이즐넛, 꿀, 셰리, 금귤, 샌달우드, 다크 초콜릿
Finish : 약간의 스파이스, 스모크 및 후추

Specification

  • 분류 : 블렌디드 위스키
  • 도수 : 40%
  • 용량 : 700ml 
  • 국내 가격 : 30만 원대
02
면세점에서 사야 한다면

시바스 리갈 18년 미즈나라 오크 피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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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면세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최대 200년 된 일본 미즈나라(물참나무)로 캐스크를 만들어 숙성했다. 18년 이상의 몰트,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후 마무리한 것으로, 일본 장인 정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수작업으로 만든 오크 통이 달콤한 클레멘타인, 배, 바닐라 및 이국적인 향신료의 향을 균형 있게 잡아줘, 화려하고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8천 엔에 18년 숙성 위스키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만족도를 높인다.

테이스팅 노트
Nose : 꿀, 배, 잘 익은 사과의 달콤한 여운, 샌달우드, 바닐라
Palate : 달콤한 클레멘타인, 오렌지, 아몬드 바닐라, 라즈베리 잼
Finish : 향긋한 오크로 마무리

Specification

  • 분류 : 블렌디드 위스키
  • 도수 : 48%
  • 용량 : 1L
03
세계 최고의 위스키

야마자키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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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세워진 일본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 야마자키 증류소의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다. 2003년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짐 머레이 <위스키 바이블>에서 2015년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선정되기도 했다. 뚜껑을 여는 순간 달콤한 향이 퍼지고, 음미하는 내내 나무를 연상시키는 향이 입안을 맴돈다. 은은하지만 분명하게 느껴지는 스파이시로 마무리. 다채로운 밸런스로 일본 현지에서도 구하기 힘드니 발견 즉시 장바구니에 넣자.

테이스팅 노트
Nose : 바닐라, 복숭아 오렌지, 오크, 자몽, 파인애플, 향신료
Palate : 버터, 코코넛, 크랜베리
Finish : 달콤한, 생강, 시나몬

Specification

  • 분류 : 싱글몰트 위스키
  • 도수 : 43%
  • 용량 : 700ml
  • 국내 가격 : 40만 원대
04
대중성을 생각한다면

더 글렌리벳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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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서 위스키 뭐 사야 해?’ 위알못이 질문한다면 정답은 더 글렌리벳 18년이다. 오랜 숙성을 거친 부드러운 맛, 위스키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접근 가능한 가격으로 ‘일본 특산품’이라 불릴 정도니까. 영국 조지 4세가 “나는 이제 글렌리벳 지역의 위스키만을 마시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왕을 위한 위스키’라는 별칭도 얻었다. 균형 잡힌 마무리에 섬세한 느낌이지만, 위스키를 즐긴다면 심심하다 느낄 수 있다. 부쩍 높아진 인기에 저녁 늦게 방문하면 구하기 힘들다는 소문이 있다. 이른 오전 시간을 겨냥하자.

테이스팅 노트
Nose : 잘 익은 서양배, 과일 파이, 말린 과일, 밀크 초콜릿, 코코넛, 토피 사탕
Palate : 감귤, 벌꿀, 스파이시
Finish : 균형 잡힌, 긴 여운, 부드러운

Specification

  • 분류 : 싱글몰트 위스키
  • 도수 : 40%
  • 용량 : 700ml
  • 국내 가격 : 20만 원대 
05
당첨만 된다면

하쿠슈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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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간다면 일단 응모부터 해야 할 위스키. 면세점 한정 수량으로 매주 1회 추첨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2006년 ISC 주류 품평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이후,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는 위스키 되시겠다. 시원한 편백나무와 같은 향이 올라오며, 그 뒤로는 상큼 달달한 시트러스 향이 이어진다. 목 넘김은 일본산 위스키답게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 풀숲의 상쾌함과 스모키의 부드러움을 담고 있어 순한 맛을 좋아한다면 마셔봐도 좋겠다. 가격만 괜찮다면.

테이스팅 노트
Nose : 잘 익은 배, 말린 민트, 오레가노, 약간의 스모크
Palate : 자스민, 망고, 모과, 멘톨
Finish : 길고 기분 좋은 스모크, 약간의 쓴맛

Specification

  • 분류 : 싱글 몰트 위스키
  • 도수 : 43%
  • 용량 : 700ml
06
캐스크 스트렝스 입문용

글렌파클라스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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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셰리 위스키 중 하나. 영국의 대처 수상이 좋아했던 위스키로도 알려져 있다. 세계 최초로 만든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물 한 방울 섞지 않은 원액) 싱글 몰트 위스키로, 강한 맛과 향, 높은 도수를 자랑한다. 타는듯한 작열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 달큰한 셰리 위스키 향을 모두 느낄 수 있어 캐스크 스트렝스 입문용으로 이만한 게 없다는 평가. 다만 너무 강한 맛에 밸런스가 안 좋다고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충분한 에어링을 거치면 달콤한 버터, 밀크 초콜릿 향을 느낄 수 있다.

테이스팅 노트
Nose : 견과류, 달콤한, 서양배, 오크, 토피, 사과
Palate : 과일, 대담한, 셰리, 오크, 스파이시
Finish : 후추와 스모크, 스파이시로 길게 마무리

Specification

  • 분류 : 싱글 몰트 위스키
  • 도수 : 60%
  • 용량 : 1L
  • 국내 가격 : 16만 원대
07
상남자의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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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터프한 미국산 버번위스키.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위스키로, 오히려 미국에서 역수입하기도 한다. 농후한 캐러멜 향과 스파이시한 맛, 강렬한 펀치감으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시간이 지나도 버번위스키 특유의 향이 사라지지 않아 충분히 시간을 두고 오래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 10년 이상 된 고 숙성 버번위스키는 가격이 비싸며 구하기도 쉽지 않다. 미국에서는 켄터키주 증류소로 직접 찾아가야 할 정도. 하지만 일본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다.

테이스팅 노트
Nose : 계피, 캐러멜, 크림 브륄레, 허니듀 멜론, 토피, 달콤함
Palate : 브라운 슈가, 우드, 베리, 헤이즐넛 바닐라 시럽, 꿀, 육두구, 오크
Finish : 약간의 스파이시

Specification

  • 분류 : 버번위스키
  • 도수 : 50.5%
  • 용량 : 750m
  • 국내 가격 : 20만 원대
08
면세점에만 있어요

요이치 그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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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패니스 위스키의 양대 산맥 중 하나, 닛카의 싱글 몰트 위스키다. 일본 면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물량 또한 충분하다. 첫인상은 재패니스 위스키 특유의 화사하고 달콤한 향이다. 그 뒤에는 은은한 피트 향이 어우러지는데, 그 맛이 강하지 않아 가볍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꿀과 스모키의 단짠 조합이 균형을 이루면서 팔레트를 채운다. 피트 위스키 입문용으로도 추천한다.

테이스팅 노트
Nose : 약한 피트, 열대 과일, 캐러멜, 바닐라
Palate : 청사과, 피트, 자두, 오크, 청포도, 캐러멜, 달콤함
Finish : 약간의 타닌과 오크, 스모키의 여운

Specification

  • 분류 : 싱글 몰트 위스키
  • 도수 : 48%
  • 용량 : 700ml
09
히비키 위스키 끝판왕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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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히비키의 프리미엄 위스키. 치타 증류소의 그레인 위스키와 야마자키 증류소의 몰트위스키를 엄선, 12~30년 동안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했다. 꾸덕꾸덕한 질감에 향과 질감이 풍부하게 느껴지지만, 에어링을 거치면서 화사한 단맛이 타고 올라온다. 국내에서 구할 수 없다는 게 가장 아쉬운 부분.

테이스팅 노트
Nose : 사과 껍질, 백단향, 대추, 크림 브륄레
Palate : 진저브레드, 토피, 발사믹
Finish : 풍미 가득한 오크와 은은한 프랄린

Specification

  • 분류 : 블렌디드 위스키
  • 도수 : 43%
  • 용량 : 700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