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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매장 오픈 슈프림, 최고의 아이템 vs 최악의 아이템 5
2023-09-05T23:43:15+09:00

내 마음을 훔친 빨간 박스.

압구정 로데오에 슈프림이 상륙한다는 소식이다. 날짜는 8월 19일. 위치는 도산공원 바로 옆이다. 16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며, 일본에 이은 아시아 두 번째 진출이다. 

한국에 문을 연 슈프림은 어떨까?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불친절할까? 아무것도 팔고 싶지 않은 듯 보여도 사람들은 북적일 거다. 사람들은 여전히 슈프림이라면 무엇이든 사고 보니까.

이쯤에서 궁금해졌다. 불친절한 태도에도 사람들을 열광케 한 슈프림 아이템은 무엇인지. 아무렇게 내놓아도 어떻게든 팔리는, 가장 형편없는 아이템은 무엇이었는지.

최고의 슈프림 아이템

역사 속에 남은

01
2017년

슈프림 x 루이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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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션과 스트리트 컬처가 서로 만나는 신호탄 같았던 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루이 비통 매장 앞에 젊은이들이 며칠 밤을 새며 줄을 섰고,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패션을 뒤섞는 일은 이제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소문에 의하면 먼저 협업 제의를 한 쪽은 루이 비통이라는데. 참고로 협업이 성사되기 몇 년 전, 루이비통은 자신의 모노그램 로고를 스케이트보드에 새겼다며 슈프림을 고발한 적 있다.

02
2002년, 2003년

나이키 SB 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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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미드솔과 안정적인 쿠셔닝, 뛰어난 마찰력으로 스케이터들에게 인기를 끈 나이키 SB 덩크. 2002년부터 나이키는 유명 스케이터를 앞세워 광고를 찍고, 슈프림과의 협업 제품을 발매한다. 화이트 시멘트와 블랙 시멘트 모델로 출시된 컬러웨이는 에어 조던 3에서 영감받은 것. 그로부터 1년 후 출시된, 별 모양 패턴이 새겨진 덩크 하이 프로 SB 슈프림 모델은 현재 2천 9백만 원의 가격으로 까지 거래되는 중이다.

03
1994년

로고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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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제임스 제비아가 슈프림을 론칭할 당시 처음으로 선보인 티셔츠. 빨간 박스에 흰색 타이포그래피가 전부지만, 이는 패션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냈다. 지금의 슈프림을 있게 한 상징과도 같은 제품. 

04
2008년

슈프림 x 에베라스트 복싱 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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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팬으로 알려진 제임스 제비아. 복싱에 대한 애정을 반영한 에베라스트와의 협업이야말로 협업의 모범이 아닐까. 산업을 넘나들며 문화 코드를 재배치한, 각자의 정체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아이템이다.

05
2014년

슈프림 x 노스페이스 마운틴 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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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브랜드와 협업해 온 슈프림이지만, 노스페이스는 그중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파트너다. 2007년 F/W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년에 평균 두 번씩 작업한 슈프림과 노스페이스의 협업은 그야말로 대성공. 그중 2014년 F/W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협업으로 손꼽힌다. LA 힙합의 상징인 반다나 페이즐리 패턴이 입혀진 제품으로, 그 리셀가는 600만 원대까지 치솟을 정도.

최악의 슈프림 아이템

이래도 살 거야?

01
2016년

절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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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를 자를 수 있는 볼트 커터다. 슈프림은 문이 닫힌 곳에서 스케이팅을 타고 싶을 때를 위한 것이라며 그 제작 의도를 밝히기도 했는데. 진짜 범죄 조장을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다. 무단침입하고 싶을 때 챙기자.

02
2017년

성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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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개비를 하나 집어 들고 불을 붙이려는 순간, ‘아깝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03
2015년

에어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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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혼은 아이스하키, 종합 격투기, 프로 레슬링과 같은 스포츠 경기 응원 또는 호신용으로 사용된다. 슈프림 로고가 붙은 에어혼은 2015년 발매 당시 바로 매진됐다. 캔으로 된 산소 스프레이는 소모품이다.

04
2023년

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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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용 고기를 펼 때 좋을지도. 끝에는 병따개로 사용할 수 있다.

05
2016년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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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재미로 출시했지만 슈프림 로고가 새겨져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발매 직후 몇 초 만에 품절됐다. 처음 30달러에 출시됐지만 그 리셀가는 무려 1천 달러에 이르기도. 그로부터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온라인에는 슈프림 벽돌 구매를 원하는 글이 종종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