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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화창하고 기분 좋은 주말, 자전거에 몸을 싣고 짐 따위는 방구석에 던져두고 홀가분하게 떠나……면 좋겠지만 태블릿, 노트북과 같은 필수 아이템들은 어쩔 수 없이 백팩에라도 넣어서 데려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거친 라이딩 때문에 뒤에서 자꾸 덜썩대며 내 등과 허리를 강타해대는 백팩. 아우 진짜..어떻게 등에 좀 착 달라붙어있을 수는 없나?
영국 자전거 안장의 명가 Brooks England에서 디자인한 Islington Rucksack은 경주용 자동차 운전석의 안전벨트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스트랩이 큰 매력이다. 일반 백팩처럼 메고 다닐 수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서 어깨 뒤에서 넘어와 가슴 부분에서 크로스 되는 방식으로도 멜 수가 있어서 아무리 거친 환경에서 라이딩을 즐긴다 해도 파테르(parterre) 자세에 돌입한 레슬링 선수처럼 정말 빈틈없이 딱 붙어있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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