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킹스턴 커스텀이 BMW 모토라드와 협업으로 선보인 고풍스러운 R100RS가 세간의 화제를 모두 끌고 왔다. 이 영향 때문인지, 최근 BMW가 킹스턴과 함께 새롭게 작업한 스피릿 오브 패션(Spirit of Passion)이라는 커스텀 모터사이클을 추가로 공개했다.
BMW와 킹스턴의 새로운 커스텀 바이크인 스피릿 오브 패션은 최근 BMW 모토라드가 부활시킨 대비기량 바바리안 크루저 R18을 베이스로 한다. R18은 역대 가장 배기량의 공랭 2기통 박서를 올린 바이크지만, 전면을 덮은 거대한 페어링은 좌우로 튀어나온 엔진 헤드마저 작아 보이게 만든다.
프레임과 서스펜션 등 파워트레인과 조향 장치, 핵심 부품은 R18의 것을 그대로 쓴다. 하지만 전륜을 모두 감싸는 1930년대 스타일의 페어링이 킹스턴 특유의 곡선과 조형미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완성된다. 덕분에 지상고는 15cm로 낮아졌지만 말이다. 파츠의 상당수는 수제작으로 완성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마감을 자랑한다. LED 헤드라이트와의 균형미도 대단히 좋다.
다만 판매용은 아니라는 점을 참고할 것. 한편 지난해 킹스턴과 BMW가 먼저 선보였던 R100RS 커스텀에 대한 정보는 링크를 클릭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