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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드디어 아이폰 7을 공개하였다. 정말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보안 속에서도 어떻게든 정보를 빼내는 사람들 덕분에(?) 대부분의 주요 기능들이 이미 다 공개된 상황이라 애플도 발표하면서 조금 뻘쭘해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신제품은 신제품. 대체 얼마나 좋아졌는지 다시 한번 애플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보기라도 하자.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 6S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광택이 나는 블랙과 매트 블랙 색상이 추가되어 여태까지 뭔가 아쉬웠던 분들에게는 좋은 옵션이 될듯하다. A10 퓨전 칩을 통해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IP67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까지 갖춰서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의 다양한 기능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역시나 카메라. 뭐 전보다 더욱 향상된 기능은 당연하겠지만, 이번에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의 카메라는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의 수준을 넘어서 프로 사진작가들이 사용하는 장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다. 한쪽은 광각, 다른 한쪽은 망원에 집중하는 듀얼 카메라를 사용해 하이엔드급 카메라로, 2배 광학 줌이 가능하며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이 추가되어 촬영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그리고 3.5mm 오디오 잭도 사라졌다. 라이트닝 커넥터로 연결할 수 있는 EarPod를 사용하면 되지만 기존 이어폰 사용자들을 위한 라이트닝 어댑터가 따로 제공되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 혹시라도 어댑터가 영 못미덥다면 10월 말경에 출시될 무선 이어폰 AirPod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