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Meta). 콘솔 게임 업체 엑스박스(Xbox)와 협업을 진행 메타 퀘스트 3S 엑스박스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는 한정판으로 퀘스트 2대비 2배 더 빠른 GPU 처리 능력, 8GB 램, 1832×1920 해상도, 128GB 용량 등 스펙은 기존 메타 퀘스트 3S와 동일하다. 보급형이 아닌 퀘스트 3 모델 기반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든다.

VR의 정수를 조금 더 리얼하게 맛보기 위해서다. 퀘스트 3는 수평 시야가 3S가 96도인 것에 비해 110도로 더 넓다. 아울러 팬케이크 렌즈가 아니라 프레넬 렌즈를 사용해 시각적 품질 차이가 나기 때문. 모든 것에는 명과 암이 존재하듯 가격적인 부분은 마음에 쏙 든다.
엘리트 스트랩, 모션 컨트롤러, 게임 패스, 호라이즌 플러스 3개월 이용권까지 모두 400달러(약 55만 원)다. 각 항목을 따로 구매할 때보다 약 1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니 꽤 훌륭한 구성인 셈이다. 벨로시티 그린 트림이 적용된 카본 블랙 디자인도 구매욕을 자극하는 요소. 앞으로 흰색 말고 블랙으로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쉽게도 한정판, 더 아쉽게도 국내에는 미출시 된다. meta.com, 미국 Best Buy, 영국 Argos, EE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정판이라는 세 글자에 마음이 동할 수는 있지만, 단순히 VR에 발을 들여놓고 싶은 마음이라면 동일 스펙인 300달러 퀘스트 3S로 입문하길 추천.
연말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엘라이 X 출시 소식. 게다가 한국이 1차 출시국으로 포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