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어거스트가 출시하는 첫 번째 플래그십 위스키, 스몰 배치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아메리칸 위스키 브랜드 프랭크 어거스트(Frank August)가 스몰 배치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을 출시했다. BIB(Bottled In Bond) 규정을 모두 충족하는 브랜드의 첫 번째 플래그십 위스키로, 절제된 미니멀한 보틀 디자인에서 예상하기 힘든 놀라운 맛을 선보이는 버번이다.

유리로 된 동그란 보틀 디자인은 지극히 원초적이고 심플하다. 오픈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첫 이미지는 따스한 오크의 감각이다. 기본적으로 50%의 강한 알코올 도수가 있기에 목 넘김은 강력하지만, 상대적으로 은은하게 느껴지는 캐러멜과 바닐라 향이 부드러운 밸런스를 유지한다. 피니시는 바닐라와 오크, 스파이시한 풍미로 마무리된다.

켄터키에서 증류와 숙성, 병입까지 모든 과정을 거치며, 750ml 한 병에 70달러의 가격이 책정됐다. 여담이지만, 프랭크 어거스트는 스몰 배치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에 이어 싱글 배럴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당장 오는 10월에는 미즈나라(Mizunara)라는 이름의 재패니즈 오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프랭크 어거스트의 행보를 지켜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