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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은 폼팩터와 더 스마트해진 로지텍(Logitech) ‘MX 키보드 미니(MX Keys Mini)’가 출시됐다. 로지텍 MX 키보드에 비해 텐키와 펑션키 만큼의 사이즈가 축소되면서 미니멀하고 컴팩트한 특징을 보인다. 그에 따라 마우스를 키보드에 더 가깝게 배치해 간섭의 확률을 줄일 수 있으며, 인체공학적인 자세와 조작이 가능해졌다. 또한 키보드 본체가 단일 금속 플레이트로 함께 고정되어 미끄러질 염려 없이 견고하다.
한편 Fn 키를 통한 단축키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음성 받아쓰기 키와 전용 이모티콘 키, 마이크 음소거 키를 각각 F6, F7, F9으로 실행할 수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백라이트 기능도 지원한다. 근접 센서가 손을 감지해 손가락이 가까워지는 순간 키보드를 비춘다. 조명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고 자리를 비우면 꺼지기 때문에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준다. 물론 백라이트 강도는 수동으로도 설정할 수 있다.
MX 키보드 미니는 완전 충전 시 최대 10일 동안 작동하고, 백라이트를 끈 경우 최대 5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USB-C 단자를 이용한다. 제품 연결은 블루투스와 USB 수신기를 통해 가능하다. 최대 3개의 장치와 페어링할 수 있으며 USB 포트를 사용해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다만 로지텍 전용 USB 수신기인 로지 볼트(Logi Bolt)가 포함되지 않아 별도 구매해야 한다. 가격은 15달러.
MX 키보드 미니는 윈도우 및 맥 OS 명령을 모두 표시하며 크롬 OS,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및 아이패드 OS와도 호환된다. 맥과 윈도우 간 파일 이동이 가능한 플로우 기능도 지원된다. 로즈, 페일그레이, 그래파이트, 블랙의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고, 맥 전용 MX 키보드 미니는 그레이와 화이트 옵션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100달러, 한화로 약 12만 원 선이다. 현재 미국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국내 정식 출시는 10월 말경으로 예상된다.
키보드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임볼든 유튜브 채널의 ‘기계식 키보드 추천’ 영상도 함께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