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치한 가을을 겨냥한 복고풍 스웨터 감성, 타이맥스 x 토드 스나이더 아르 데코 밀라노 X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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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스나이더와 타이맥스가 또 한 번 뭉쳤다. 그들이 협업 신제품으로 선보인 아르 데코 밀라노 XL은 밤바람이 서늘한 가을 무드를 담은 모델이다. 스웨터 폴로, 대담한 패턴의 카디건, 버클 울 탑 코트 등 토드 스나이더 가을 컬렉션의 복고풍 디테일을 시계 속에 고스란히 녹여냈다고. 

그레이 다이얼에 아플리케 레드 인덱스의 조합은 쨍한 대비를 이루며 훌륭한 케미를 보여준다. 38mm로 사이즈는 아담한 편이나 박시한 베젤 덕에 40mm는 훌쩍 뛰어넘는 느낌. 특히 스트랩에 상당한 공을 들인 모양인데, 유명 부츠 제조업체 레드윙이 운영하는 태너리에서 공급한 레더를 공수해 왔다. 아가일 스웨터의 포근한 감성을 시계로 만나보고 싶다면 구매각. 베젤이 부담스럽다면 타이맥스의 골드 웰튼 바이-메탈을 고려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