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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묵직한 결의가 느껴지는 2021 위블로 컬렉션. 소재며, 색상이며 위블로 특유의 발칙한 기지를 발휘하며 시선을 빼앗는다. 지금 소개할 브랜드 시그니처 빅뱅 라인은 총 네 가지로 일단 하나씩 들춰보자. 위블로가 2016년 바젤 월드에서 내보인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를 접한 적이 있다면 이 제품이 낯설지 않을 터.
새로 나온 빅뱅 인테그랄 투르비용 풀 사파이어는 그 이름처럼 사파이어 43mm 케이스로 투명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케이스뿐이던가 일체형 브레이슬릿까지 싹 다 사파이어로 세팅했다. 이는 빅뱅 라인 첫 일체형 제품이라고. 훤히 들여다보이는 무브먼트는 HUB6035 오토매틱 칼리버가 탑재됐고, 72시간 파워리저브를 자랑한다. 방수는 30m 지원. 30개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400,000 스위스 프랑.
이렇게 밝은 위블로를 마주한 적 있던가. 42mm 세라믹 병아리 노랑 케이스가 매력적인 이 제품은 빅뱅 유니코 옐로우 매직이다. 검은색 러버 스트랩으로 세련된 컬러웨이를 선사하며 상큼함이라는 덕목도 갖췄는데 메커니즘을 보호하기 높은 온도에서 가공을 거친 세라믹을 사용해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HUB1280 유니코 매뉴팩처 셀프 와인딩 크로노 그래프 플라이 백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파워리저브는 72시간. 방수 100m 지원. 250개 한정 판매한다. CHF 24,900 스위스 프랑.
이제부터 장갑 끼고 마우스 휠 돌리자. 빅뱅 인테그랄 투르비용 하이 주얼리가 그 눈부신 자태를 드러냈으니. 브랜드는 14년 동안 고품질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아이템은 딱 30번째 모델이다. 무려 484개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이 시계에 내려앉았는데 보석 디자인부터 커팅에 이르기까지 수백 시간이 소요된다고. 케이스 지름은 43mm, HUB6035 무브먼트가 탑재됐다.
런던 기반 타투 스튜디오 상 블루(Sang Bleu)와 이번에도 합을 맞췄다. 빅뱅 상 블루 II: 트리오 인 세라믹은 작명 그대로 3종 세트. 3차원 아키텍처가 입체감을 더하는 이 모델은 다이얼, 핸즈, 케이스가 시계 구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45mm 세라믹 케이스에 HUB1240 유니코 매뉴팩처 오토매틱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플라이 백 무브먼트를 적용했다. 파워리저브는 72시간, 방수는 100m 지원. 200개 한정판이다. 가격은 25,900 스위스 프랑.
2021년 롤렉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이 링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