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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초강수, 엔진개발센터 전면 폐지
2022-05-18T20:49:35+09:00

내연기관 엔진 개발을 완전히 접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바뀌는 이 시점에서 현대자동차가 칼을 빼 들었다. 지난 23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가 R&D 사업부에서 결국 엔진개발센터를 전면 폐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엔진개발센터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현대는 향후 내연기관의 파워트레인 담당 부서를 전기차 R&D를 위한 전동화 개발 쪽으로 돌렸다. 현대로서는 1991년 첫 자체개발 엔진인 알파 엔진 이후로 30년을 이어온 내연기관의 시대를 결국 접는다는 초유의 강수를 내건 셈이다.

자동차 시장에서 후발주자였던 현대는 기존 내연기관 시대에서 이미 업계를 선도하는 다른 브랜드를 좇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타이밍에 내린 이런 과감한 결정은 향후 도래할 전동화 시대에서 팔로워가 아닌 리더로 포지션을 재구축하고자 하는 현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 만약 현대의 의지대로 더 이상 내연기관 차량을 만들지 않는다면, 2.5리터 스마트스트림이 브랜드의 마지막 엔진이 된다.

다만 현대는 미래 전동화 기술에 전력투구 하면서도 브랜드 헤리티지를 포기하지는 않고 있다. 예컨대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 같은 차량을 공개한 것만 봐도 그런 의중을 눈치챌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관련 기사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