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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워커가 타던 1965년식 셸비 427 코브라 FAM
2022-05-19T19:57:3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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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볼기짝은 나의 것’이라는 문구를 엠블럼으로 차에 박제해버리는 셸비의 패기.

페라리(Ferrari)를 인수하려던 포드(Ford)가 결국 퇴짜를 맞은 것이 1961년의 일이었다. 이후 포드는 르망24시에서 페라리를 꺾기 위해 온갖 수단을 총동원했고, 결국 1966년에 이를 현실화시킨다. 그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포드가 펼쳐낸 집념은 가히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지독했다. 이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모델이 바로 셸비 427 코브라 FAM이다.

1965년에 제작된 이 차량 뒤에는 ‘FAM’이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그럴듯한 의미를 담은 것 같지만 그 실체는 바로 ‘Ferrari’s Ass is Mine’이라는, 즉 ‘페라리 볼기짝은 바로 나의 것’이라는 패기 넘치는 문구다. 이걸 무려 엠블럼으로도 제작해 차에 박제를 해버렸으니 웃음이 나올 수밖에. 심지어 이 차는 포드가 르망에서 페라리를 아직 꺾지도 못한 1965년의 모델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키치한 포인트와 함께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이 차량이 최근 Mecum 경매에 나왔다. 참고로 이번에 등록된 차량은 고인이 된 배우 폴 워커가 타던 1965년식 셸비 427 코브라 FAM이다. 컬렉터로도 유명한 그의 차량답게 관리 상태는 준수한 편이다. 7.0리터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15인치 사이즈의 오리지널 스티어링 휠과 스테인리스 스틸 롤바 등의 구성을 그대로 보존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차량의 디자인이다. 포드는 이 모델에 자신들의 색깔이 아닌, 로소 코르사로 대표되는 페라리의 시그니처 컬러를 입혔다. 실내 역시 밝은 브라운 색상의 Tan 가죽 인테리어를 입혔는데, 당시 페라리를 향한 포드의 경쟁심이 정말 필터링 하나 없이 느껴질 정도다. 참고로 이 FAM 배지 모델은 단 2대만 생산된 차량이라 희소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

폴 워커의 1965 셸비 427 코브라 F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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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진 :
    7.0리터 V8
  • 변속기 :
    트레멕 TKO600 5단 수동변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