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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강 힙함을 뿜어내는 라우드 스피커,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OB-4 오프화이트
2022-05-17T19:53:4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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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 놓게 만드는 환상적인 오렌지 컬러 디자인, 이것은 스피커인가 가방인가.

스웨덴 음향기기 브랜드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이 스트리트 패션의 아이콘 오프화이트와의 협업으로 힙한 감성의 휴대용 라우드 스피커 ‘OB-4 오프화이트’를 선보였다. 극소량만 판매되는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얼마 전 암 투병 끝에 4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오프화이트의 설립자 버질 아블로에게 헌정하는 제품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의 기존 라우드 스피커 OB-4에 강렬한 주황색을 입히는 한편, 스피커 뒷면에 오프화이트 로고를 넣어 두 브랜드가 고통으로 추구하는 젊고 활발한 느낌을 강조하였다. 이번 한정판에는 스피커뿐만 아니라 오프화이트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케이스 겸 보관용 가방까지 함께 제공해 스피커를 패션 아이템처럼 활용할 수도 있게 하였다.

기존 OB-4와 동일하게 4인치 베이스 드라이버 두 개와 네오디뮴 트위터 한 쌍을 탑재하여 채널당 38W 출력의 자연스럽고 개방감 있는 고해상도 사운드를 제공한다. 라인-인, FM 라디오, 블루투스, 디스크를 포함한 네 개의 인풋 모드를 지원하며, 기기 상단의 인풋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OB-4의 독특한 기능인 ‘디스크 모드’도 그대로 가져왔다. 디스크 모드는 세 가지 명상에 특화된 사운드 트랙을 들려준다. 라디오 방송을 신비롭고 공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장르 ‘앰비언트(ambient)’ 음악으로 변형해주는 모드, 아시아 수도승들이 불경을 읽는 듯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카르마(karma) 모드, 피아노 메트로놈 사운드를 들려주는 모드가 포함된다. 이번 한정판의 디스크 모드에는 가나의 전통악기 발라폰 연주가 에스케이 카크라바(SK Kakraba)의 음악도 추가되었다.

스피커에는 지나간 라디오 방송 구간을 되감거나 스피커로 출력되는 모든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2시간까지 재생되는 소스를 기억하며, 볼륨 노브를 통해 원하는 구간으로 이동하거나 빨리 감기, 느리게 감기 등 자유자재로 소스를 조작할 수 있다. 또한, 루프스테이션과 유사한 기능까지 겸비해 지신이 원하는 구간의 루프를 설정하고 반복 재생할 수 있다.

OB-4 오프화이트에는 직관적인 버튼들과 함께 핸들도 부착되어 있어 편리함을 더해주며, 핸들은 와이어 형태의 안테나를 거치하는 데 사용하거나 스피커를 눕혀서 사용할 때 지지대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가격은 1,150달러, 한화 약 143만 원이다.

한편, 버질 아블로 사망 이후 여러 브랜드가 그를 기리는 제품을 내놓아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고인이 생전 차마 완성하지 못했던 프로젝트들도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가 마지막으로 예고했던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와의 컬래버 작품 ‘프로젝트 마이바흐’를 손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