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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코너 맥그리거, 난폭운전으로 또 체포
2023-04-20T18:14:12+09:00

맥구는 또 체포되고 3억짜리 벤틀리는 압류, 보배드림 올려드려야 겠어요.

이제 ‘전 UFC 두 체급 챔피언’이 아니라 ‘난폭운전 챔피언’으로 불러야 할까. 아일랜드 출신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또다시 법정에 서게 되었다. 

아일랜드 일간지 아이리시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전날 맥그리거가 난폭운전 혐의로 더블린 서부의 한 유치장에 구금되었으며, 그가 운전했던 17만 유로(약 2억 2,800만 원) 상당의 벤틀리 컨티넨탈 GT 컨버터블 차량이 압류되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루칸과 팔머스타운을 잇는 N4도로를 주행하던 중 현장에 있던 아일랜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곧바로 루칸에 소재한 경찰서로 이송되었다고 한다. 맥그리거는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이며, 압류된 벤틀리 차량도 돌려받았다고 전해졌다.

이번 혐의로 맥그리거는 다음 달 블랜차즈타운 법정에 서게 되었으며, 유죄 선고를 받을 시 최대 5,000유로(약 670만 원)의 벌금 또는 6개월의 구속에 처해진다. 맥그리거의 대변인 카렌 캐슬러Karen Kessler)는 성명을 통해 “맥그리거가 체육관으로 향하던 중 경찰에 교통위반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및 마약 복용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2017년에도 속도위반으로 같은 법정에서 400유로(약 54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진 바 있으며, 다음 해인 2018년에는 100km/h 속도 제한 구간에서 154km/h로 과속운전을 해 면허가 취소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폭행, 강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코너 맥그리거는 UFC 사상 최초로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을 역임했으며, 거침없는 입담과 기행으로 ‘악명 높은(The Notorious)’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사업가적 면모도 뛰어나 2021년에는 가장 수입이 많은 선수로 꼽히기도 하였다. 

작년 1월과 6월 열린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2, 3차전에서 연패를 하며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맥그리거는 올해 재기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에는 그가 운영하는 펍에 화염병 테러가 일어나는 악재를 맞이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