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Aston Martin)과 티타늄 바이크로 유명한 제이 래버랙(J.Laverack)이 로드 자전거 위에서 만났다. 영국이라는 같은 뿌리를 가진 그들이 합작해 선보인 .1R은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녹여내 우아하고 또 정교하다.
자전거 전체에 뛰어난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브랜드 관계자가 언급했듯 ‘두 바퀴로 달리는 티타늄 하이퍼카’라는 수식이 썩 어울린다. 바이크 브레이크 티타늄 피스톤 캡에서는 하이퍼카 바퀴 디자인이 보이고 바텀 브래킷 컵을 마주하면 애스턴마틴 발키리 중앙 바퀴 너트를 떠올리게 된다.
3D 프린팅 티타늄 러그와 조각된 카본 파이버 튜브는 뛰어난 반응성 및 편안한 주행을 만든다. 거친 자갈밭부터 급격한 오르막까지 만족스러운 라이딩을 선사할 예정. 이 둘의 결합도 매끄러워 외적인 완성도를 올려준다. 스템, 시트포스트 등 고정 장치가 필요한 부분의 깔끔한 라인을 위해 공을 들이는 등 노력을 기울여 무볼트형(visually boltless)형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안장은 영국 브랜드 브룩스(Brooks)에서 특수 제작을 맡았다.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맞출 수 있는 것도 소구 포인트. 크랭크는 보통 2.5mm 단위로 제공되지만, 길이를 밀리미터 단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카본 크랭크 암에 적용된 티타늄 팁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안장, 핸들바 드롭, 튜브, 러그, 포크 등의 컬러를 각각 변경할 수 있다. 만약 소재의 매력을 조금 더 부각하고 싶다면 카본을 완전히 드러내는 것도 가능하다. 제이 레버랙 애스턴마틴 .1R은 11월 2일 런던 룰러 라이브(Rouleur Live)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다.
페달을 돌리는 데 동력의 도움을 빌리고 싶다면, 보쉬 전기자전거가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