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의 절정, 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

브랜드에서 세계 최초 슈퍼 투어러라고 설명하는 애스턴마틴 DB12가 최근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고혹적인 실루엣을 이식받은 DB12 볼란테(DB12 Volante)가 등장해 또다시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럭셔리, 파워, 오픈탑 드라이빙의 우아함 이 세 가지 조화가 몰입도 높은 주행 경험을 선사할 듯. 최대 671bhp, 800Nm를 내는 4.0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3.7초, 최고 속도는 325km/h이다. ZF 8단 자동 변속기와 합을 이룬다.

8겹 단열재가 적용된 패브릭 루프 캐노피는 유려한 실루엣에 방점을 찍는 것은 물론 신속하게 작동한다. 최대 50km/h의 속도로 주행하는 동안 루프탑이 내려오는 데 14초, 다시 올라가는 데에 16초가 걸린다. 차체 지붕을 제거하면 동적 능력에 필요한 비틀림 강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섀시 강화를 위해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고.

이전 세대 하드웨어에 비해 힘을 분배하는 대역폭이 500% 높아진 차세대 지능형 적응형 댐퍼를 적용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DB12 쿠페와 볼란테 주요 차이점은 리어 스프링 비율을 세부적으로 수정한 점과 전용 댐퍼 튜닝이다. 10.25인치 터치스크린을 갖춘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를 적용한 것도 놓치지 말도록. 올해 4분기 배송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애스턴마틴이 내놓은 SUV 감각은 어떨지 궁금하다면 DBX707 시승기로 들어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