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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273에서 볼카노프스키와 페더급 챔피언전 확정
2023-04-20T18:15:16+09:00

두 번째 타이틀전 확정된 정찬성, ‘축하는 이기고 받겠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4월 9일(현지시간) 열리는 UFC273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UFC 전문 저널리스트 아리엘 헬와니(Ariel Helwani)는 현지 시각 11일 트위터를 통해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의 협상이 완료되었다고 전하며 타이틀전 성사를 기정사실화했다.

당초 볼카노프스키는 3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272에서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의 시합이 예정되었으나,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며 시합이 결렬되었다.

이후 야이르 로드리게즈, 기가 치카제, 조쉬 엠멧 등 패더급 전선의 상위 랭커들이 대체 선수를 자처했지만, 볼카노프 스키가 트위터를 통해 “코리안 좀비, 해보자! #UFC272”라며 정찬성과의 시합 의사를 밝혔고, 정찬성 또한 “당연하지”라고 응답하며 둘의 매치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최근 며칠간 둘의 매치는  구두로 합의되었다는 소식만 있을 뿐 실제 계약 여부는 불투명했으나,  오늘 소식을 통해 사실상 공식화 되었다. 정찬성은 금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볼카노프스키와의 시합 소식을 알리며 “축하는 이기고 받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볼카노프스키는 현재 UFC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수이다. 작년 9월 2차 방어전까지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정교한 거리조절과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로 상대방의 공격 타이밍을 쉽게 내주지 않는 것이 장점 중 하나이다.

UFC 페더급 4위에 랭크되어 있는 정찬성은 특유의 근성과 화끈한 파이팅으로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최근 들어서는 더욱 세련된 타격기술을 무장하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6월 댄 이게를 꺾으며 건재함을 과시한 그는 올해 한국 나이 36세로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타이틀전 기회라는 의견이 많다.

지난 2013년 조제 알도와 한국인 최초로 타이틀전을 가졌으며, 초반에는 고전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와중 탈구로 인해 4라운드 TKO 패했다.

한편 UFC273의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UFC272 메인이벤트는 호르헤 마스비달과 콜비 코빙턴의 시합으로 대체되었다.

새해부터 빅 매치 소식이 연이어지는 격투 시장, 다가오는 2월에는 무패로 은퇴한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이벤트 매치 소식이 있으니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