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빠진 날을 축하하는 방법, 융한스 마이스터 파인  오토매틱 에르하르트 에디션

무려 200년 전인 1823년 1월 1일은 시계 브랜드 융한스(Junghans) 창립자가 태어난 해다. 그러니 이를 기념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는 없는 일. 밀짚모자 공장 말단 직원에서 시작해 이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고, 지켜내 1870년 그가 사망한 후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채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융한스는 그를 기리는  의미로 마이스터 파인  오토매틱 에르하르트 에디션(Meister fein Automatic Erhard Edition)이라는 이름 하 두 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내놓은 기념 에디션 또한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제품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눈여겨볼 점은 기존 모델에 사용하는 타이포그래피 대신 ‘Junghans’의 서체가 다이얼에 자리한다. 아울러 기념 에디션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인덱스는 얼핏 보면 긴 사각형 모양 같지만 예민한 몸짓의 로마 숫자다. 39.5mm 18캐럿 화이트 또는 옐로우 골드로 제작된 케이스는 광택 마감한 얇은 베젤로 완벽한 프로파일은 완성한다. 에타 2824 기반 오토매틱 칼리버 J800.1을 적용했고 융한스 초상화가 있는 금 로터가 화룡점정을 찍는다. 파워리저브는 38시간이다. 200주년 기념인 만큼 200개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8,450유로로 한화 약 1,131만 원이다.

비워진 시계 컬렉션 한 편에 이 아이템을 가져다 놓을 용의가 생겼는가. 소신껏 시계를 모은 임볼든 시계 에디터의 컬렉션은 어떻게 꾸려졌는지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