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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의 차세대 하이퍼카 발키리 AMR 프로가 공개되었다. 6.5리터 자연흡기 V12엔진을 장착, 1000마력의 출력과 75kg.m 토크라는 괴물 같은 성능을 갖추었다. 초기에는 르망 24시 우승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나, 제작 과정 동안 완전히 새로운 차량으로 거듭났다. 레이싱 대회 참가 차량에 적용되는 여러 가지 규격 및 사양 규제를 고려하지 않고 극강의 퍼포먼스를 끌어내는 데만 집중하였다.
이번 모델에 적용된 새로운 발키리 섀시는 더 길고 넓어졌으며, 이를 통해 공기역학적 효율을 강화하고 다운포스를 증대시켰다. 기존 발키리 섀시의 휠베이스보다 380mm 길고, 프론트 트랙은 96mm, 리어는 115mm 넓어졌다.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추가로 266mm 더 길어진 전장과 발키리 로드카에 비해 2배가량 증대된 다운포스도 퓨어 퍼포먼스 카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만들어주는 요소이다.
일렉트릭 하이브리드 시스템, 초경량 탄소섬유 바디, 카본 위시본 서스펜션, 퍼스펙스(Perspex) 와이드스크린 및 사이드 윈도우를 탑재, 차량 무게를 극도로 경량화 한 부분에서도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노력의 흔적이 묻어난다. 애스턴 마틴 발키리 AMR 프로는 F1 차량에 버금가는 퍼포먼스와 8.5마일(약 14km) 르망 24시 트랙을 3분 20초대에 주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차량은 좌핸들로 제작되며, 총 40대의 차량과 2대의 프로토타입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1년 하반기 상세 사양 공개 및 출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영화 007 시리즈의 아이콘이자 60년만에 F1복귀를 선언한 애스턴마틴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임볼든에서 소개한 애스턴마틴 V12 스피드스터 DBR1 패키지, 애스턴마틴 밴티지 F1 에디션, 애스턴마틴 밴티지 & DBS 슈퍼레제라 007 에디션을 함께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