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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이 편안하고 실용적인 옷을 입으려면 멋을 포기해야만 하는 걸까. 좋은 소재에 디자인 내공을 발휘하면 그 뻔한 공식은 얼마든지 깰 수 있다. 아웃라이어(Outlier)가 새롭게 출시한 카고 팬츠 Cargoducks도 그중 하나. 몸을 많이 써야 하는 거친 작업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지만, 세련된 핏까지 겸비했다.
코튼계의 캐시미어라 불리는 고급 코튼, 수피마코튼(초장면 목화)을 사용해 스위스에서 직조한 원단으로 만들었다. 조밀하고 두꺼운 캔버스 직조로 내구성은 물론 유연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C6 DWR 발수 가공 처리까지. 내마모성도 강할뿐더러 본래의 색상도 오래오래 한결같이 유지해준다.
350달러의 가격에 색상은 블랙 한 가지. 앞면에 5개의 주머니, 뒷면에 2개 총 7개의 주머니가 장착, 항상 지니고 다니는 소지품이나 작업에 필요한 간단한 도구들을 넣어둘 공간도 넉넉하다. 편안함과 실용성, 맵시까지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이라면 쉽게 지나치지 못할 만능 데일리 팬츠. 더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지만, 컬러가 하나뿐인 게 못내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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