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더플백’이라는 아이템은 그 자체로 큰 매력을 갖지 못한다. 아무래도 군필자들에게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물건이다 보니 그럴 수밖에. 하지만 서브테크(Subtech)의 제품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극한의 상황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내구성의 더플백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서브테크가 자랑하는 이 더플백 시리즈, 프로 드라이백이 2.0에서 3.0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이미 2.0에서도 호평을 받았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서브테크 프로 드라이백 3.0은 그보다 더 완벽에 완벽을 기한 모습이다. 이미 서브테크는 새 모델에 기존의 TPU가 아닌 듀폰트 합성 고무인 하이팔론으로로 그 밑바탕 자체를 바꿨는데, 이는 극한의 온도와 자외선에 더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소재다.
또한 더플백의 디테일 부분도 개선됐다. 마그네틱 핸들, 가슴 스트랩, 지퍼 같은 파츠는 더 부드러운 질감으로 다듬었고, 방수 성능은 50m까지 제공한다. 특히 이 방수 기능은 생활방수 수준이 아니라 한계 수심에서도 100% 방수가 되는데, 성인이 가방에 몸을 지탱하면 물 위에 뜨는 것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사이즈는 55L와 100L의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45달러부터 시작한다.
다른 스타일의 더플백 아이템에도 관심이 있다면 레디웨어즈 왁스 캔버스 같은 아이템도 함께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