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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배우 생활 마감
2022-12-16T13:54:17+09:00

우리들의 영원한 존 맥클레인에게 작별을 고할 때.

영화 다이하드, 식스 센스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가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은퇴를 선언했다. 

30일(현지 시각) BBC, 더 가디언 등 다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브루스 윌리스가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은퇴할 것이라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 전 부인 데미 무어, 그리고 브루스 윌리스의 다섯 자녀가 서명했으며, 가족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동 성명이 게재되었다. 

브루스 윌리스 가족은 “브루스가 건강상 문제를 겪었고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며 “이것이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여러분에게 브루스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소식을 전한다”며 “브루스가 항상 ‘인생을 즐겨라’라고 말했듯이 우리는 그것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미 꽤 오래전부터 실어증이 진행됐고 의사소통이 어려워 그동안 대사가 적은 B급 액션 영화에 출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제기했다. 

비록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 생활을 중단하지만 8개의 완성된 영화가 현재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며, 후반 작업 중인 미개봉 영화가 10편 가까이 남아 있어 당분간 스크린에서 그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실어증은 언어 또는 언어 장애의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뇌의 왼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뇌졸중, 두부 손상, 느리게 진행되는 뇌종양 또는 치매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브루스 윌리스의 실어증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