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운명을 뒤집을 수도 있었던 독일과의 본토 항공전. 이 기념비적 전투의 80주년을 맞아 영국 시계 브랜드 브레몽이 배틀 오브 브리튼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 총 2개의 시계가 한 세트로 구성됐으며, 디자인과 이름 모두 항공전에서 영국을 구해낸 전투기 스핏파이어와 허리케인에서 가져왔다.
밀리터리 감성 가득 품고 나온 스핏파이어는 실제 전투기에 사용된 스미스 시계의 디자인을 이식해 만들었다고. 43mm의 블랙 DLC 케이스에 42시간 파워리저브와 100m 방수를 지원하는 칼리버 13 1/4’’’ BE-54AE 오토매틱 크로노미터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또한, 6시와 12시 방향으로 30분 카운터와 12시간 카운터가 대칭을 이루고, 9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를 배치했다.
심플하고 클래식한 무드의 허리케인 또한 마찬가지로 전투기에 들어갔던 시계에서 영감을 받았고, 40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칼리버 11 1/2’’’ BE-92AE 오토매틱 크로노미터를 탑재했다. 파워리저브는 38시간, 방수는 100m까지. 아워 마크는 베이지와 화이트를 교차로 사용해 은은한 포인트를 주입했다. 케이스백에 새겨넣은 전투기 형상도 감상 포인트. 패키징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고급 우든 박스에 두 형제처럼 나란히 담겨 발송된다. 18,99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