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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과 튜닝에만 12만유로가 쓰인 1989년식 페라리 F40 ‘콤페티치오네’
2022-08-09T15:44:4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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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비싼 몸값, 과연 얼마에 팔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페라리(Ferrari) F40은 슈퍼카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그런데 이 슈퍼카를 커스텀 했다는 사실은 더욱 눈길을 끌게 만든다. 바로 최근 RM소더비에 비공개 판매로 올라온 1989년식 페라리 F40 ‘콤페티치오네’ 이야기다.

현재 RM소더비에 올라온 1989년식 페라리 F40 ‘콤페티치오네’는 외장은 물론, 파워트레인 세팅까지 대폭 성능 업그레이드를 거친 차량이다. 현재의 모습이 갖춰진 것은 2019년의 일로, 해당 작업은 카로체리아 자나시(Zanasi) 그룹에서 진행했다. 가장 먼저 진행한 것은 외장 교체로, 페라리의 스페셜 페인트 워크인 엑스트라 캄피오나리오를 통해 현재의 매력적인 그레이 컬러를 뽑아낼 수 있었다.

자나시의 작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계적인 부분으로 넘어간다. 이 부분에서의 튜닝 기록은 다소 점진적으로 이뤄졌다. 1990년대 초반에는 먼저 서스펜션과 브레이크에 대한 튜닝이 이뤄졌다. 1995년에는 롤 후프와 에어잭이 추가되었으며, 엔진의 튜닝을 통해 최대 700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렸다.

엔진의 세팅을 개선하여 설정에 따라 700마력에서 최대 1,000마력까지의 고출력을 뽑아낼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런 극단적인 퍼포먼스 주행 환경을 고려해 내부에는 레이싱 시트를 설치하였으며, 카본 소재의 스포일러를 보강해 다시 올렸다. 이후 1997년에는 페라리의 수집가이자 레이싱 드라이버인 미셸 오프리에게 넘어가면서 추가적인 파워트레인 보강을 마쳤다. 2019년에는 새로운 연료탱크를 장착하였으며, 서스펜션의 크랙 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굉장히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이후 앞서 말한 자나시로 넘겨져 현재의 모습이 됐다.

카로체리아 자나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차체의 복원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기계적인 부분도 완벽하게 수리를 마쳤다. 현재는 차량의 설정에 따라서 최대 1,000마력까지의 출력을 낼 수 있는 상태라고 하며, 작업 비용에만 무려 123,000유로가 쓰였다고 한다. 차량은 RM소더비에서 비공개 판매로 진행되며, 가격은 구매 희망자가 요청할 시에만 알려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