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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 머글인 죄로 알 수 없는 9 ¾ 승강장, 탈 수 없는 호그와트행 익스프레스 열차. 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그 생에도 머글이 될 운명이라면 헤르미온느로 태어나리라 다짐하게 되는 제품이 출시됐다. 바로 수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레고 해리포터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콜렉터 에디션(76405)이다. 1:32 축척 조립식 복제 모델로 역사와 기차, 레일을 사실적으로 선보여 우리를 영화 속 그곳으로 소환한다.
이 제품은 5,129개 브릭으로 이루어져 매우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레버를 돌리면 기관차가 움직일 수 있는 기믹을 사용해 그 재미를 배가시킨다.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을 만나보는 것 또한 백미. <해리포터>를 이끈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처음 만나는 1편, 루핀 교수가 디멘터에게 해리를 구하는 3편 장면 등 이를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객차에 라이트 브릭을 적용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한다.
또한 성인 해리와 지니가 낳은 아이들 알버스 세베루스, 릴리 루나가 기차를 기다리는 장면도 연출되어 마지막 편의 뭉클함을 떠올리게 한다. 선물처럼 찾아온 20개의 미니 피겨로 영화 속 인물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크기가 높이 26cm, 길이 118cm, 폭 20cm이므로 집 한편을 비워낼 준비를 서둘러야 할 듯. 8월 31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649,900원으로 녹록지는 않다.
한편 레고는 이 세트 출시를 기념해 가족 단위 레고 VIP 회원 응모자에게 영국에서 유서 깊은 노선을 따라 요크셔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타고 레고를 조립하고, 영화를 보며 1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8월 4일까지 응모에 참여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한국은 대상국에 들지 못했다는 소식.
쓸쓸한 마음 안 고 입학 통지서나 기다리자. 아니면 레고 해리포터 호그와트 아이콘 콜렉터 에디션 속 헤드윅이라도 포획하는 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