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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은 왜 모조리 가전제품처럼 생겼을까. 브루클린 기반의 국제적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산업 디자이너 Shane Chen은 이 답답한 의문에 스스로 대응했다. 가구 같은 가전제품, 라운지 마우스를 디자인함으로.
라운지 마우스는 모던 가구 디자인의 아이콘 임스(Eames) 라운지 체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제품이다. 상판은 실제 임스 라운지 체어의 가죽을, 하판은 부드러운 각도로 구부러진 목재와 플라스틱을 결합해 만들었다.
임스 라운지 체어와 오토만의 사진과 비교해봐도 의자가 마우스로 변신한듯한, 임스 체어 고유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담고 있다. 라운지 마우스는 전설적인 디자이너 찰스 임즈, 레이 임즈의 작업에 경의를 표하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양산형 제품으로 출시될지는 미지수지만 시중에 나온 마우스 디자인 중에 가장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꼽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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