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2’ 트레일러

번지(Bungie) 소프트웨어와 액티비전(Activision)이 FPS 게임 ‘데스티니’의 후속작 ‘데스티니 2’의 트레일러를 공개하였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연상시키는 유쾌함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데스티니’의 트레일러처럼 ‘데스티니 2’의 트레일러 역시 똘끼가 넘쳐흐른다. 이 영상에서는 뱅가드를 지휘하는 두 리더 ‘케이드-6’와 ‘자발라’가 전투를 앞두고 병사들에게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연설이 주된 내용이다.

자발라는 병사들에게 자신들이 짊어진 신성한 임무를 강조하며 사기를 북돋아주는 반면 케이드-6는 밑도 끝도 없이 자신이 빼앗긴 것에 대한 분노를 병사들에게 퍼부으며 소리를 치지만 반응이 없자 결국엔 “전리품(loot)도 겁나 많을 거야!!!”라고 소리치며 어찌저찌 병사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역시 동기부여에는 돈이 최고다). 어이없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언뜻언뜻 보이는 화려한 그래픽 덕분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