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Garmin)의 아웃도어 스마트워치 제품군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피닉스(Fēnix) 시리즈가 최신 모델인 피닉스 7로 돌아왔다. 그중에서도 플래그십 모델은 가민 피닉스 7 사파이어 솔라로, 기존 프로 솔라 라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사파이어 솔라가 적용된 모델이다.
디자인은 소소한 디테일의 변화가 있다. 먼저 원형 케이스의 베젤 쪽에 자리했던 나사들이 모두 러그 쪽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베젤의 컬러도 모두 블랙으로 심플하게 처리됐다. 아무래도 다채로운 느낌은 피닉스 6가 더, 반대로 미니멀하고 콤팩트한 감각은 피닉스 7이 더 강한 편.
결정적인 변화는 터치 디스플레이의 적용이다. 간편한 조작의 터치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는 이전부터 지속되어온 상황인데, 결국 그에 대한 피드백을 피닉스 7 시리즈에서 내놓게 됐다. 물론 이런 스포츠 스마트워치의 경우 땀 문제가 있어서 물리 버튼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지만, 가민은 이 제품에 터치 온/오프 기능을 삽입하는 것으로 불만을 없앴다. 빌트인 LED도 적용돼 사용성은 확실히 좋아졌다.
기본적인 기능은 이전 피닉스 6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피트니스 앱, 스마트 트래킹 기능 등으로 스키, 서핑, MTB, 암벽등반 등 다양한 운동을 수행함에 있어 도움을 받고 심박수 및 체력 측정 등 부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재는 티타늄을 썼으며, 케이스 사이즈는 직경 51mm에 두께 14.9mm다.
한편 사파이어 솔라 버전의 해상도는 280×280 픽셀이며, 대폭 늘어난 용량이 압권이다. GPS는 89시간이며 태양광 사용 시 122시간, 스마트워치로만 사용할 시 28일이지만 여기에 태양광 사용시 37일까지다. 가격은 피닉스 7 사파이어 솔라의 경우 900달러가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