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닫기

임볼든 앱을 홈 화면에 추가하여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하단 공유버튼()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홈 화면에 추가)'

아웃도어 브랜드가 영화를 만들었다
2024-05-03T18:28:03+09:00

지금은 무슨 시대? ‘쓰레기 시대’.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가 영화를 만들었다. 환경 보호에 열심인 건 알았지만, 영화 제작은 무슨 일. 놀랄 일은 아니다. 브랜드 행보와 맞물리는 다큐멘터리 영화 ‘쓰레기 시대(The Shitthropocene)’를 제작했기 때문. 극장 개봉은 아니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인류 초기부터 비롯된 소비문화가 무분별하게 작동하는 작금의 상황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유머러스하게 풍자한 내용이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지구와 인류가 비극적인 최후의 상황을 직면할 수 있다는 미래를 시사하며, 이 가운데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브랜드 및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올해 파타고니아는 ‘언패셔너블(Unfashionable)’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만연한 소비주의에 저항하듯 기업과 소비자의 인식 개선,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이해하면 된다. 유행보다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 이 영화와 브랜드의 꾸준한 행보에 관심을 두는 것이 어쩌면 지구를 돌보는 일일 수도 있겠다.

장르 불문, 시네필이라면 <데드풀과 울버린>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겠지. 그 전에 목부터 적시자. 데드풀이 말아주는 진 토닉 한 잔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