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애스턴 마틴 실루엣을 만들어 낸 산업 디자이너 이안 칼럼. 곡선과 직선의 미학을 아는 이 사람의 다음 행보는 바로 의자 디자인이었다. 그의 새로운 에이전시 칼럼 디자인(CALLUM Designs)은 킨셈 하이퍼-GT, 사막 경주용 자동차 설계 등을 포함하여 본업과 관련된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자동차라는 카테고리를 넘어서고 싶은 의지가 담긴 라운지 체어를 만들었다.
어디서 많이 봤다 싶다면, 맞다. 임스 라운지 체어에 변주를 가했다. 특기를 살려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의자를 재해석했는데, 매끈한 슈퍼카 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에 대담함을 덧입혔다. 쿠션은 보다 얇아져 단단하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수직 스티칭이 포인트가 된다. 아울러 팬톤 색상이 눈길을 끈다.
목재 패널은 물론 브리지 오브 위어 사의 가죽을 사용했고, 탄소 섬유 등 고급 소재를 써서 마치 슈퍼카 시트의 고급스러움을 집안 혹은 사무실 한편에서 느낄 수 있다. 가격은 별도로 공지되어 있지 않고, 관심이 있다면 칼럼 디자인으로 문의를 하여볼 것.
이 감성을 손에 쥐어보고 싶다면, 임스 라운지 체어에서 영감을 받은 라운지 마우스에 오른손을 얹어 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