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5 프로토타입이 혼다 e, 미니 SE에 던지는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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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이후로 명맥이 끊겼던 르노(Renault)의 소형 해치백 르노 5가 전기차로 새롭게 부활한다. 르노 5 전기차는 과거 1세대와 2세대 르노 5의 레트로한 디자인 뼈대를 어느 정도 가져오면서도, 다소 복잡하면서 다양한 디테일을 끼얹어서 전기차의 전형적인 무드로 완성했다.

심플한 프로포션을 가지고 있지만, 범퍼부터 사이드 스커트, 펜더 등의 외장 디테일은 상당히 복잡하게 배치됐다. 소형 해치백이라는 플랫폼이지만 스포티한 요소들을 잔뜩 넣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헤드램프와 로장주 엠블럼은 디자인에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이 부분이 선명하게 부각되면서 자연히 작은 전기차가 갖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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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후드 한쪽에는 내연기관의 공기 흡입구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도 있다. 물론 전기차이기에 실제 기능은 아니고, 전기 충전 단자를 공기 흡입구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다. 히든 타입의 도어 핸들은 상당히 매끄럽고 깔끔한 측면 라인을 완성해낸다. 아마도 경쟁자는 혼다 e나 미니 SE 같은 전기차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자세한 하드웨어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