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장인 하드그라프트가 이번엔 어깨에 메고 다니는 슈트케이스를 선보였다. 컨셉은 러기지 세계의 슬로우 푸드 같은 여행 가방. 쓰다가 금방 망가져서 줄곧 교체되는 그런 물건이 아니고, 견고하지만 감성과 스타일은 포기한 물건도 말고, 이번 생 동안은 품에 끼고 진득하게 사용할 만한 가방을 만들고 싶었다고.
메인 소재는 베지터블 탠 레더. 여기에 최고급 램스울 라이닝을 넣고, 더블 스티칭 기법으로 제작했다. 또한, 지퍼만 열면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노트북 수납 전용 칸을 별도로 마련해 두었다. 휴대 방법은 세 가지다. 어깨에 메거나 러기지에 장착하거나 손으로 들거나. 크기는 50cm x 34cm x 16cm. 노트북과 신발 한 켤레, 이틀 치 옷가지 정도를 보관하기에 적당한 용량이다. 가격은 1,322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