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오디오의 상징 같은 모델 원은 출시된 지 2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제품이다. 이유야 여럿 있지만 일단 나뭇결의 따스함이 묻은 고유한 디자인과 풍부한 저음, 오디오계 거장 헨리 크로스의 손길이 닿은 작품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모델이 시대의 흐름을 타고 디지털화된 버전이 출시됐고, 2세대로까지 이어져 지금 당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어플레이 2, 구글 크롬캐스트를 통해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구글 플레이, 티달, 디져 등 다양한 스트리밍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라디오 청취도 물론 가능.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외부 기기 입력 가능한 Aux 단자도 적용되어 있다.
세 가지 나무를 사용해 마감 처리한 캐비닛과 패브릭을 적용한 스피커 그릴로 안온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지만, 딱딱한 글자가 떠 있는 디스플레이보다 주파수 조절 노브가 장착된 오리지널 모델이 더 예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크기는 11 x 22 x 14cm, 가격은 한화 약 4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