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에 처음 출시된 모나코 컬렉션은 어느덧 태그호이어(Tag Heuer)를 대표하는 컬렉션으로 자리 잡았다. 긴 역사가 보여주듯, 태그호이어 모나코 컬렉션은 이미 수많은 모델과 독특한 에디션으로 넘쳐난다. 개중에는 색칠놀이 수준의 모델도 있겠지만, 이번에 출시된 모나코 티탄(Monaco Titan, 이하 티타늄)처럼 분명 기억해야 할 유의미한 제품도 있다.
수많은 모나코 중에서도 이번에 출시된 태그호이어 모나코 티타늄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컬렉션 최초로 등급2의 티타늄 소재를 적용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소재 덕분에 모나코 티타늄은 대단히 가벼우면서도 튼튼하고, 샌드 블라스트 처리된 무광 케이스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딱 맞아떨어지는 훌륭한 질감을 보여준다.
훌륭한 케이스 마감을 뒤로하면 그 외의 스펙은 기존 모나코 컬렉션과 크게 다르지 않다. 칼리버 11 오토매틱이 탑재되는데, 이는 40시간의 파워리저브와 28,800(4Hz)의 프리퀀시를 갖는 무브먼트다. 케이스백은 등급5 수준의 티타늄이 쓰였고, 스트랩 소재는 악어가죽이다. 케이스 지름은 39mm, 방수는 100m를 지원한다. 500개 한정 생산된다.
또 다른 모나코 컬렉션이 궁금하다면 마침 태그호이어가 지난달에 공개한 모나코 그린 다이얼 같은 모델도 있으니 함께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