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라인이 세간의 이목을 끌 게 된 건 1971년 개봉한 르망 속 주인공 스티브 맥퀸의 손목이 큰 공을 세웠다. 이 태그호이어(TAG Heuer)의 대표 모델 모나코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69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단위로 야무지게 끊어 한정판 시계를 선보인 사실을 알고 있을 터. 드디어 그 마지막, 2009-2019 리미티드 에디션이 문 닫으러 왔다.
1999-2009 모델과 비교해도 알 수 있듯 요란하지 않은 컬러 배합이 모던한 느낌을 선사하는 2010년대 스타일이다. 39mm 스틸 케이스로 선레이 차콜 다이얼과 로듐 도금된 두 개의 서브 다이얼이 브랜드 헤리티지를 보여준다. 빨간 핸즈는 포인트로 다이얼에 생기를 불어넣고.
오토매틱 칼리버 11 무브먼트가 탑재됐으며, 파워리저브는 40시간. 케이스백에는 오리지널 ‘Monaco Heuer’ 로고도 새겼다. 의미 있는 숫자를 출시 개수로 정해 169개만 준비되어 있으니 비슷한 듯 다른 이번 에디션을 소유하고 싶다면 서두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