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바다 그렌첸(Nivada Grenchen)이 선보이는 브로드 애로우 ‘트로피컬 다이얼’(Broad Arrow ‘Tropical Dial’). 그렇고 그런 크로노그래프와의 비교는 거부하겠다. 시계 안에 무려 9가지 기능을 때려 넣었기 때문. 일반 스톱워치는 물론, 요트 타이머, 회전 속도계, 잠수 시간 기록, 맥박을 측정하는 기능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다. 디자인은 다이버 시계의 여명기를 보낸 1963년의 것이다. 더블 돔 사파이어 글라스로 빈티지한 감성을 더했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SW510 BH b, 파워 리저브는 63시간이다. 가격은 1,795달러(약 232만 원).
정말 이 많은 기능을 쓰게 될까? ‘절대 사용하지 않을 시계 기능에 집착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