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21 투르 드 프랑스는 그야말로 새로운 제왕의 탄생을 알린 대회였다. 타데이 포가차르가 종합우승은 물론, 나머지 3개의 부문 중에서도 산악왕과 영라이더 부문을 모두 휩쓸면서 그야말로 혼자서 투르 드 프랑스를 ‘씹어먹었’기 때문. 압도적인 독주로 인해 자연히 그의 머신이었던 콜나고(Colnago) V3Rs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연히 콜나고로서는 물 들어올 때 노를 열심히 젓는 것이 인지상정. 포가차르의 우승을 축하하며 브랜드가 이를 기념하기 위한 V3Rs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기본적으로는 기존 콜나고 V3Rs의 프레임을 토대로 포가차르의 UAE 팀 머신들과 동일한 세팅이 이뤄지며, 마지막으로 포가차르가 휩쓴 투르 드 프랑스의 3개 부문 우승자 저지 컬러가 데칼로 들어간다. 종합우승의 옐로 버전을 필두로 산악왕의 레드닷 버전, 영라이더의 화이트 버전이 있다.
V3Rs 캡슐 컬렉션은 캄파뇰로 슈퍼레코드 12단 EPS 디스크에 보라 울트라 WTO V-Lux 휠셋으로 구성된다. 물론 포가차르는 대회 중간중간 보라 울트라 WTO가 아닌 보라 원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울트라 WTO가 더 좋은 스펙이니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타이어는 비토리아 코르사 클린처이며, 프레임에 예쁘게 자리한 카본 소재의 콜나고 물통 케이지도 나름 반가운 구성이다. 가격은 16,690달러다.
또 다른 고스펙 로드바이크 모델을 찾아보고 싶다면 250대 한정판으로 출시된 RCC x 캐니언 얼티메이트 CF SL8 디스크 같은 자전거도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