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3세대 프로토타입 레이스카 ‘프로젝트 GTP 하이퍼카(The Project GTP Hypercar)’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오는 6월 9일 공개를 앞둔 프로젝트 GTP 하이퍼카는 GTP(Grand Touring Prototype, 그랜드 투어링 프로토타입) IMSA(International Motor Sports Association)와 ACO(Automobile Club de l’Ouest)가 손을 잡고 새롭게 만든 내구 레이스(Endurance Race) 카테고리의 규정을 충족하는 차량이며, 2023년 1월 열리는 데이토나 롤렉스 24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르망 24시간 레이스에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딜락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 속 프로젝트 GTP 하이퍼카는 지난 2월 공개된 티저 영상 및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차량의 전면 일부분만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정보 또한 전혀 없으며, 단순 리마인드용 티저로 보인다. 이번 이미지에서도 캐딜락의 크레스트 엠블럼을 비롯해 세로로 길게 뻗은 헤드라이트 ‘블레이드 라이트 유닛’, 카본 파이버 프론트 스플리터, 프론트 펜더에서 보닛 쪽으로 뻗어나가는 카나드 등 고성능 레이스카의 감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캐딜락의 수석 익스테리어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크리스 미칼라우스카스(Chris Mikaluskas)는 앞선 2월 티저 공개 당시 “캐딜락의 새로운 레이스카는 IMSA와 ACO 규정을 충족시키는 한편, 최신 V-시리즈 차량들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캐딜락 고유의 특성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고 업급했다. 또한, “새로운 레이스카는 형태와 기능을 예술적으로 통합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캐딜락 레이스카에도 적용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아울러 “버티컬 라이팅이나 플로팅 블레이드같이 캐딜락 브랜드의 DNA를 보여주는 요소들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프로젝트 GTP 하이퍼카는 캐딜락 디자인과 캐딜락 레이싱, 레이싱 디자인 업체 달라라(Dallara)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차량으로서, 6월 9일 외관과 실내, 파워 트레인 등과 관련한 정보가 완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일(현지 시각)에는 또 다른 하이퍼카, 메르세데스-AMG ONE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메르세데스–AMG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이 모델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이 링크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