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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데 또 뭔가 아쉽지? 제임스 브랜드 랜돌프
2022-05-19T09:48:5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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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쑤시개 8개 들어가는 수납함 치고는 비싼 것도 사실이긴 하다.

제임스 브랜드(The James Brand)가 새롭게 선보인 랜돌프(Randolph)의 외관을 언뜻 보면 어떤 제품인지 눈치채기 힘들다. 그렇다고 그 실체를 알고 나면 드라마틱한 반전이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이 작은 원통형 디자인의 물건은 말 그대로 작은 수납 도구에 지나지 않으니까. 하지만 여기에 무엇을 넣느냐, 어떤 용도로 쓰이느냐를 살펴보면 의외의 역할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이쑤시개가 총 8개까지 들어간다는 설명과 함께 마련된 제품 이미지 컷을 보면 ‘랜돌프를 도대체 어디에 써야 할까’ 고민이 된다. 하지만 의외로 이 작은 티타늄 통 안에는 지폐를 말아서 넣을 수도 있고, 작은 알약 등을 휴대하기에도 좋다. CNC 가공된 티타늄 소재는 굉장히 튼튼해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캡과 연결되는 입구 쪽에는 방수 기능을 갖춘 O링을 적용해 물놀이 환경에서도 현금을 휴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작은 원통 사이즈는 9.8cm의 길이와 1.3cm의 외경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수납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의 경우 깊이는 7.4cm, 내경은 0.9cm다. 31.2g의 가벼운 중량은 거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며, 호주머니에 넣어도 존재감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콤팩트하다. 다만 지폐와 알약 휴대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50달러의 가격이 조금 황당하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열쇠고리 등에 같이 휴대하는 디자인 소품 겸 보조 수납 용도로 쓰면 딱 좋다.

작지만 개성 넘치는 제임스 브랜드의 제품이 더 궁금하다면 제임스 X 세보 워커 아티스트 시리즈 Duval 같은 제품도 함께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