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30주년을 맞은 스위스 라쇼드퐁의 고급 시계제조사 제라 페리고(Girard-Perregaux)는 기념비적 모델 ‘라우레아토 앱솔루트 Ti 230(Laureato Absolute Ti 230)’를 출시했다. 사실 올해는 티타늄 첫 발견의 시점으로부터 딱 230년 된 해이기도. 그래서 5등급 티타늄을 소재로 디자인되었으며, 이름에도 티타늄의 원소 기호인 Ti를 슬그머니 담고 있다.
남다른 의미를 가진 이 티타늄을 소재로 한 케이스의 직경은 44mm. 비드 블라스트 베이스에 플랫하게 폴리싱 처리된 면을 가져 케이스에서 흔치 않은 대조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8각의 베젤, 원형 뷰케이스의 구성과 더불어 톤 다운된 질감과 색상에서도 제라 페리고만의 미감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얼은 블루와 그레이의 두 가지 컬러 옵션이 있다. 모두 샌드위치 구조를 띠고, 인덱스 및 핸즈는 슈퍼루미노바로 처리하여 탁월한 가독성을 선사한다. 무브먼트는 시간 표시와 6시 방향 날짜 창을 제공하는 자체 제작 칼리버 GP03300-1060이 장착되었고, 46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출시 첫 달 동안 블루 다이얼 버전은 독일 기반의 워치와 주얼리 리테일러 벰페(Wempe)에서 독점 판매된다. 독일, 뉴욕, 런던의 벰페 플래그십스토어 10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부터는 제라 페리고의 리테일 파트너와 웹사이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그레이 다이얼 버전은 브랜드의 모든 리테일 네트워크와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두 모델 모두 각각 23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60년 만에 F1 복귀를 선언한 애스턴 마틴과의 파트너십 워치이자 제라 페리고의 예술성이 극명하게 드러난 ‘제라 페리고 투르비용 위드 쓰리 플라잉 브릿지 애스턴마틴 에디션‘도 함께 구경하면 좋을 타임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