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3월은 신상의 시즌 아니던가. 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통에 빠졌지만 봄꽃은 꿋꿋이 피어 오르듯, 애플 신작이 공개됐고, 현대의 아반떼 CN7 신형, 나이키 에어 맥스 2020 라인업도 출시를 앞두며 각종 산업은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이렇듯 줄기차게 이어지는 신제품 행렬에 독일의 시계 제조사 융한스는 막스빌 에디션 2020을 들고서 가세한다.
막스 빌 컬렉션 특유의 정제된 DNA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블랙과 화이트의 깊은 대비를 부여해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발산한다. 까만 배경에 새하얀 곡선과 직선이 떠다니는 막스빌의 Variation 5 아트워크를 시계에 녹여냈다고. 본 컬렉션은 크로노스코프 라인과 클라이네 오토매틱 두 가지 모델로 선보였으며, 옵션 당 단 222개만 한정 제작된다.
크로노스코프 모델은 40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48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하는 J880.1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다이얼의 12시 방향에 30분 카운터를, 6시 방향에 30분 카운터를 배치했고, 3시 방향으로 위크 데이와 데이트 창을 넣었다. 34mm의 아담한 사이즈로 나온 클라이네 오토매틱 모델은 시, 분, 초, 그리고 데이트 정보만 살짝 더한 타임 온리 페이스를 갖췄으며, 38시간 파워리저브로 작동하는 J800.1 자동 무브먼트를 품었다. 아울러, 스트랩 또한 다이얼과 결을 같이하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