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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아모스와 리상스가 만나 타입 5X를 론칭했다. 리상스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컬렉션 X’의 두 번째 타임피스로 자동차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레이싱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그도 그럴 것이 영감의 원천을 스포츠카에서 가져왔기 때문. 1980년대 전설의 랠리 카 델타 인테그랄레 전신의 레스토모드 카, ‘란치아 델타 퓨처리스타’를 뮤즈로 삼아 설계됐다.
물론 외관만 번지르르한 레이싱 시계는 아니다. 베젤에 스타트, 레이스, 드라이브 마크를 새기고, 터보차저 엔진에 필요한 15분 예열 및 10분의 냉각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눈금을 심어놓는 등 기능성에도 아이덴티티를 단디 담아냈다. 10을 뜻하는 X와 모래시계를 융합한 심볼을 뉴머럴 폰트로 활용한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 또한, 37.5ml의 오일을 채우는 오일필링 다이얼으로 아몰레드 모니터를 감상하듯 시야각에 자유로운 가독성을 확보했다. 이는 타입 5X의 시그니처 기술이자 기계식 시계로는 최초의 도전이라고. 46mm. 31,500스위스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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