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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에디션의 열기가 채 식지도 않았는데, 한정판 러버 오메가가 또한번 씨마스터 300 라인에 새로운 한정판을 공개했다. 이번 주자는 씨마스터 넥튼 에디션. 영국의 해양 구호 단체 넥튼을 기념하는 모델이라니 의미는 훈훈했다. 다른 씨마스터 300 모델과 차별화 지점을 짚어보면, 크게는 베젤에 세라믹 대신 티타늄 인서트를 채택하고 굴곡진 실루엣을 부여한 것, 그리고 아이코닉한 블랙 세라믹 다이얼에 파도를 상징하는 듯한 물결 무늬를 양각했다는 점으로 축약된다.
직경은 42mm. 터프한 텍스처가 도드라진 베젤은 양각된 아라비안 뉴머럴 폰트로 더욱 입체적이며 단단한 인상을 만들고. 흑백 영화를 연상케 하는 모노톤 디자인에 빨간 초침을 심어 은근히 도발적인 무드를 가미했다. 또한, 마스터크로노미터 인증 무브먼트 칼리버 8806으로 구동되며 솔리드 케이스백으로 가면 넥튼의 잠수정, 씨마스터2를 박제해놓은 메달리온이 존재감을 빛낸다. 결론적으로 ‘한정판’이라는 의도에 걸맞게 구석구석 공들인 흔적은 보이나 전체적인 미적 조합은 오리지널 씨마스터 300M를 못 따라오는듯. 가격은 760만 원부터. 오는 10월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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