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클래식이어야만 하는가,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컨트롤 지오그래픽 르 그랑 로즈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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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이랄까. 드라마틱한 변화에는 다소 보수적일지라도 그 오랜 세월 클래식이 사랑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예거 르쿨트르가 새롭게 선보인 마스터 컨트롤 지오그래픽 르 그랑 로즈골드도 트윈 타임이란 기능성을 클래식한 디자인 속에 훌륭하게 녹여낸 타임피스 중 하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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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0mm의 케이스 속에 오목조목 펼쳐진 컴플리케이션의 세계. 아워-미닛을 베이스로 데이트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트윈 타임존과 데이/나이트 디스플레이, 도시 디스크 등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을 단순하게 풀어내 더 매력적이다. 도시 디스크와 데이/나잇 디스플레이를 품고 있는 트윈 타임 서브다이얼은 6시 방향에 배치했고, 2시 방향에는 데이트 디스크가 자리한다. 10시 방향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있다. 무브먼트는 70시간 파워리저브로 구동되는 칼리버 939AA를 채택했다. 

이상적인 밸런스는 말할 것도 없고. 뛰어난 가독성에서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과시욕과 미학에서 오는 시각적 쾌감은 디폴드 값. 굳이 이 화면 저 화면 터치하지 않고도 다채로운 정보를 한눈에 전시해주는 편리함이야말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안에서 일상다반사를 해결하는 이 시대에 굳이 기계식 시계를 고수하는 이들이 증발하지 않는 이유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