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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된 미국의 시계 디자인 스튜디오 마세나 랩(Massena LAB)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열성적인 시계 수집가 윌리엄 마세나(William Massena)의 진두지휘하에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독립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워치로 채워왔다. 가장 독특하고 창의적인 독립 브랜드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만들어 새로운 시계 영역을 개척해 나아가겠다는 것이 마세나 랩의 철학이자 목표이다.
설립 3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꽤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한 마세나 랩이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워치메이커 하브링2와 손을 잡고 새로운 모델 에르윈 랩03(Erwin LAB03)을 선보였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 시계 협회(Horological Society of New York)의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만큼 고도의 정밀함과 예술적 가치를 지닌 모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어 필레 색깔을 떠올리게 하는 새몬(salmon) 다이얼이다. 브론즈 소재로 제작한 새몬 다이얼 한가운데는 또 한 번 독특한 포인트를 주었다. 패턴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린 J.N.사피로(J.N.Shapiro)가 80년 된 기요셰(guilloché) 머신을 사용하여 정교하고도 아름다운 바스켓위브(basketweave) 패턴을 더하였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고 직경은 38.5mm의 무난한 크기이다. 하브링2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A11MS를 탑재하였으며, 4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역시 하브링2가 특허를 출원한 데드비트(deadbeat) 초침을 사용하여 1초의 단위의 움직임까지도 정밀히 표현하려는 노력을 더 했다. 뉴욕 시계 협회의 설립 연도(1866)를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66개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9,495달러, 한화 약 1,100만 원이다.
독특한 마이크로브랜드 시계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임볼든에서 소개한 브루 메트릭 레트로 다이얼, 발틱 아쿠아스카프 화이트, 브라부르그랜드 투어-라 코르사 로사를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