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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 EICMA에서 프로토타입 모델로 공개된 야마하(Yamaha)의 테레네(Terene) 700 레이드가 빠르면 올해부터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모터사이클뉴스(MotorcycleNews)를 비롯한 관련 외신에 따르면 야마하 테레네 700 레이드가 양산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022 EICMA에서 야마하 테레네 700 레이드가 공개될 당시만 해도 해당 모델이 단순 콘셉트인지, 실제 양산 차량으로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들급 랠리 어드벤처 시장은 또 하나의 태풍의 눈을 맞이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기존 테레네 700의 16L라는 연료탱크 용량은 이 바이크의 장르를 생각하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던 반면, 테레네 700 레이드는 기본 용량만 해도 23L에 달해 단번에 아쉬움을 상쇄시킨다.
증가한 연료탱크의 용량만큼 실제 외장의 사이즈도 커졌다. 이로 인해 바이크의 디자인도 변화가 있었는데, 특히 늘어난 전폭으로 인해 한층 듬직하면서도 당당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헤드라이트 바로 하단으로 이동한 프런트 펜더의 위치는 본격적인 랠리 어드벤처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대목이다. 풋페그는 톱니 스타일의 오프로드 타입을 적용했고, 각종 정보와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대형 TFT 스크린도 모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다만 파워트레인은 기존 테레네 700에서 변화 없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 자연히 출력도 72마력으로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프로토타입에 적용된 270mm 트래블의 48mm 프런트 포크, 원격 리어 리저버 쇽, 300mm과 267mm의 전후륜 싱글 디스크와 새로운 캘리퍼, 패드, 브레이크 호스 같은 파츠의 양산 모델 적용 여부도 아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