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DBS 마지막을 장식할 모델, 애스턴마틴 DBS 770 얼티메이트. 애스턴마틴 발키리를 제외하고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DBS의 스페셜 버전 모델로서 쿠페 300대와 컨버터블 199대, 총 499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애스턴마틴 전 차량 전동화 목표에 따라 마지막 내연기관 DBS 차량이 될 예정이다.
후륜구동 기반의 애스턴마틴 DBS 770 얼티메이트는 5.2리터 트윈 터보차지 V12 엔진을 사용하며, ZF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대 759hp의 출력과 900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40km/h, 0-100km/h 도달 시간은 3.2초(컨버터블 3.4초)이다. 브레이크는 일반 DBS 모델과 동일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적용됐으나, 업그레이드된 섀시로 프론트 엔드 측면 강성은 25%가, 비틀림 강성은 3%가 향상되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튜닝을 거친 어댑티브 서스펜션 탑재로 더 민첩하고 역동적인 몸놀림을 선사한다. 타이어는 피렐리 P 제로 타이어를 장착한다.
외관은 새로운 프론트 스플리터와 측면 쿨링 벤트, 탄소섬유 트림, 보닛 통풍구, 업그레이드 된 리어 디퓨저 등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새틴 실버 및 블랙, 새틴 블랙 및 다이아몬드 턴으로 마감된 21인치 휠도 눈에 띈다. 실내는 가죽 및 알칸타라 마감의 탄소섬유 버킷 시트, 탄소섬유 스티어링 휠, 패들 시프트, 탄소 섬유 트림 등으로 스포티한 감성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동시에 녹여냈다. 이 밖에도 비스포크 부서 애스턴마틴 Q를 통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애스턴마틴 DBS 770 얼티메이트는 2023년 1분기 생산에 들어가 가을에 예약자에게 인도될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
내연기관 시대가 저물어 가는 듯하지만, 여전히 올해도 쟁쟁한 모델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사륜구동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 E-레이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