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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어쨌든 ‘사이클 황제’라고 불리는 랜스 암스트롱(Lance Armstrong)의 정신을 담아낸 시계, 아티장 드 쥬네브 암스트롱(Artisans de Genève Armstrong)이 공개되었다. 암스트롱의 선호에 맞추어 펄세이션(pulsation) 다이얼과 매뉴얼 와인딩 같은 레트로한 기능을 적용하는 한편,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이다.
롤렉스 데이토나 116520을 기반으로 제작된 암스트롱은 오픈워크 다이얼 및 3시와 6시 방향 심박수 측정에 특화된 듀얼 카운터를 특징으로 한다. 블랙, 화이트, 옐로우의 컬러 조합으로 사이클 감성을 돋보이게 디자인하였으며, 초침과 카운터에 적용된 노란색 번개 모양의 썬더 크로노 핸드(Thunder Chrono Hand)는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랜스 암스트롱의 도전 정신을 형상화하고 있다. 폴리시드 세라믹 베젤에는 타키미터 기능을 적용했다.
러버 스트랩은 암스트롱의 요청에 따라 제작된 디자인으로서, 스트랩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옐로우 스트라이프는 랜스 암스트롱이 달렸온 수 많은 길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수작업 베벨링 및 폴리시드 마감을 거친 매뉴얼 와인딩 4130 스텔레톤 칼리버로 작동하며, 크로노그래프 브릿지는 블랙 매트 피니시 처리되어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72시간의 파워리저브, 100ｍ의 방수를 지원한다. 가격이나 구매 가능 여부는 아티장 드 쥬네브에 직접 문의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한편 랜스 암스트롱은 약물 복용으로 UCI 타이틀 기록이 모두 박탈되는 등 논란을 일으킨 전력이 있으나, 의아하게도 여전히 ‘황제’ 칭호를 지키고 있다. 아티장 드 쥬네브는 워치메이킹 브랜드의 의뢰를 일절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시계 튜닝에 전념하는 업체이다. 기존 시계를 한 층 더 높은 경지의 예술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아티장 드 쥬네브의 제품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이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자.
